Stories about wany2010. 2. 17. 23:43



창원에 있는 집은 집이라고 부르고
부산에 있는 방은 방이라고 부른다.

방을 방이라고 부른다.
이 방을 방이라고 부르는 곳의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 월세를 조금 낮춰서.
사람이 간사해서 합의를 보고 나니까 더 욕심이 생긴다.
머 어쨌든 잘된 일이니.

정말 오랜만에 회사가 아닌 곳에서 글을 쓴다.
사실 방에서는 컴퓨터를 거의 안한다.
노트북을 켜놓기는 하지만 알람을 맞춰놓는 것 이외의 일은 하지 않는다.
(그래 그러고 보면 내 노트북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알람으로 변해가고 있다;;)

사실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보면
글의 주제가 더 다양하고 그럴 듯한데 막상 글을 쓰려고 잡으면
희한하리만치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 버린다. 지금처럼.

여하튼 밤이 깊어진 시간에는 이성적인 사고보다는
감성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오늘은 갑자기 동진이가 찾아온다고 했으니 조금 있다가 잠들어야겠다.
Posted by 머째이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