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 about wany2008. 1. 17. 02:10

공부는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공부는 성적순이잖아요.

토익은 영어실력이 아니라 그냥 시험일 뿐이다.
이렇게 회화에 집중하여 3개월정도를 보낸 내가,
여러차례의 낙방끝에 내린 결정이
"일단 보여줄 수 있는 공부를 해보자."

내가 낙방하는 가장 큰이유는 실력이겠지만,
그 실력을 보여주는 기회조차도 받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다른 이들에게 따라가는 건 마음에 안들지만,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잡았던 마음이었다.


2007년 11월 22일, 동서대학교, SCJP 5.0.

오늘에서야 도착했다.
TestNow 덤프를 이용해서 공부하여 친 시험.
71/72, 98% 의 가공할 정답율을 보이면서 덤프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잡아보는 JAVA 이기에약 10일정도를 분석까지 하면서 공부했건만
보기까지 똑같이 나오는 문제에 발로쳐도 합격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나 틀린 문제를 보니 'Concurrency'.
역시 공부하면서도 어려웠던 Thread 부분이었다.
처음으로 시작한 나의 다짐이 이루어진 순간이면서도
20만원에 자격증을 하나 산 기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래도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얻은 게 많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안으로 삼고 TOEIC 올인하기 시작했다.


2007년 12월 16일, 창원 반송중학교, TOEIC.

SCJP 취득후 TOEIC 시험까지의 시간이 약 3주정도.
일단 해커스 실전모의고사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실제 시간도 재고, 마킹도 하면서 풀고나서는, 틀린문제과 단어정리 후 숙지.
이렇게 하니 3일에 2회분 모의고사를 풀 수 있었다.
집에서 도서관을 이동할 때는 MP3로 항상 Listening을 들었다.

회화위주의 공부(?)로 문법이 워낙 약했기 때문에 문법에 비중을 두고 공부했거만
Reading 은 10점만 오르고 이 지랄.

목표는 850, 하지만 820만 넘으면 토익은 접겠다라고 생각했는데,
815는 뭐니. 광복절도 아니고.
이전 성적들도 보면 알겠지만 항상 5점이 모자란다. 695, 745...

뭐 어쨌든 토익은 실력이 아니니
최단기간 공부하고 빠지겠다는 나의 다짐에 적합한 성적인지라.
토익은 확실히 접어주셨고.

이제부터는 중국어시험한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언어라는 것은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어는 장시간을 보면서 공부하는 것이고,
한자시험은 약 1달 보름정도의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공부하고 있다.
지금 이대로라면 한자까지 마무리 가능하겠다.

보여주는 공부라...
정말 지겹기 그지없다.

헌데...
컴퓨터는 어떻하니.
프로그램을 하나 짜보려고 했던 것이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뻘짓거리니.
정말 컴퓨터로 먹고 살 수 있는 것인지 하루에도 100번씩 생각한다.
Posted by 머째이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