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 about wany2008. 1. 25. 00:49
바람 바람 바람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아니, 새해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계속된 귀차니즘의 압박이 정수리에서 발가락까지 지배하고 있었으며
새해부터 시작한 스노우보드가 나의 몸을 잡아이끌었던 순간부터
눈은 책을 보고 있지만 마음은 설원을 미끌어져내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2008년 01월 20일, 초보 스노우보더의 흔적.

몸이 예전같지않아 하루동안 설원을 누비면 이틀을 방에서 누벼야하는 부실한 몸뚱아리 덕분에
중국어 수업을 몇번을 빼먹었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중국어 수업을 가더라도
밀려오는 중국여행의 바람때문에 1시간 수업 후의 휴우증이 장난이 아니다.

아~이리가도 바람이고 저리가도 바람이다.

해야하는 걸 한다고 하고 있는데 것도 한달이 지나니 재미없기 그지 없어.

조금 강제력이 필요한 것 같아 보드타는 날을빼고는
12시간이상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스케쥴을 짜보려고 생각중이다.

오늘부터 시작했어야 했건만.
어제가 오늘이 되었고 오늘이 내일이 되어 버렸으니.

내가 성공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어렵겠다.

나......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Posted by 머째이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