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첫사랑을 마시다

잣대

1. 회사에서 Scrum(Agile의 한 방법론)을 적용하려 한다.
   금번 Sprint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 나오면 Backlog를 만들어 새로운 Work Item으로 작업을 계획한다.
   가능하다면 Scrum의 방법론을 철저히 따르려 한다.
   
내가 원하는 Item은 그냥 어떤 추가의 Item도 없이 작업하려하고
원하지 않는 Item은 시간이 아무리 작게 걸린다고 하더라고 Scrum을 이유로 새로운 Item/Sprint로 작업하려 한다.
잣대의 상실.

2. 서울 분이 부산으로 출장을 올때는 비행기를 타고 온다.
   부산에서 서울로 출장가려하는 데 높으신 분이 KTX 타고 간단다.
   그래서 다들 KTX 타고 간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간다.

   여기에 나는 버스를 타고 갔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를 때 자발적으로.
   그 때는 비행기가 무언지 모르게 불편했었다.
   그랬더니 왜 그랬냐면서 내가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한테 영향이 있다면서 그러지 말란다.

자유를 강제하는 건 위의 경우나 아래의 경우나 마찬가지.
높으신 분을 머라하던 그 사람의 잣대는 자신의 이익에 따라 상실.

사람이 이렇게 간사하다.
나도 물론 그렇다.
하지만 노력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