鷄 : 닭 계
肋 : 갈비 륵
닭의 갈비는 먹을 것은 없으나 그래도 버리기는 아깝다는 뜻에서, 무엇을 취해 보아도 이렇다 할 이익은 없지만 버리기는 아까움을 나타내는 말이다. 《
후한서(
後漢書)》의 〈양수전(
楊修傳)〉에서 유래된 말로, 당시 위(
魏)나라 조조(
曹操)는 촉(
蜀)나라 유비(
劉備)와 한중(
漢中) 땅을 놓고 싸우면서 진퇴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밤 늦게 암호를 정하려고 찾아온 부하에게 조조는 그저 계륵(
鷄肋)이라고만 할 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부하는 돌아가 막료들과 계륵이 무슨 뜻인지 상의하였으나 아무도 영문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주부(
主簿)로 있던 양수(
楊修)만이 조조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짐을 꾸리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양수는 "무릇 닭의 갈비는 먹음직한 살은 없지만 그냥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다. 공은 돌아갈 결정을 내릴 것이다(
夫鷄肋 食之則無所得 棄之則如可惜 公歸計決矣)"라고 말하였다. 양수는 계륵이라는 말에서 한중 땅이 계륵과 마찬가지로 버리기는 아깝지만 그렇다고 무리해서 지킬 만큼 대단한 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조조의 의중을 파악한 것인데, 과연 그의 말대로 조조는 이튿날 철수 명령을 내렸다.
한편, 《
삼국지연의(
三國志演義)》에서 양수는 재능을 믿고 오만한 인물로 묘사되며, 조조의 심기를 여러 차례 건드린 끝에 계륵 사건을 계기로 군심(
軍心)을 소요하게 한 죄목으로 참수되었다. 다른 정사(
正史)에서는 조조가 한중에서 철수한 지 몇 달 뒤에 양수가 군기를 누설하였다는 이유로 처형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가질만한 것은 없으나 버리기에는 아깝다.
하여 나도 조조처럼 leave it.
그렇다고 누군갈 참수 시키진 않겠다. 나는 generous 하니까....응????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