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omething2011. 7. 4. 23:59
나야

"난 나야"
수민이에게서 들은 정체성에 대한 가장 명쾌하고 명확한 대답.

그래. 그런거야.
Posted by 머째이와니
About something2011. 7. 4. 16:22
기준

 가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할때면 내가 가지고 있던 기준을 의심할 때가 있다. 그렇게 생각을 이어가다 보면 세상에 과연 옳고 그른 것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

 계속 느끼는 거지만 몇몇 사람들 이야기의 주제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정말 발정난 거 같다. 성욕은 자연스러운 거라지만 (내가 생각하는) 도덕적 기준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에서 (어떠한 의식도 하지 않은 것처럼) 대화하는 것을 보면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게 당장 나의 미래가 될지도 모른 다른 생각을 하게 되면 무섭다.

 한 두번의 주제라면 이해는 하겠지만 이 건 머. 나도 같은 자리에 있으면 대화에 끼지 않을 수 없지만 항상 적당한 수준을 넘어서는 이야기가 참 사람에 대해서 실망하고 결국은 '더럽다'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 적도 있다.

 무얼 그리 만족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일까. 과연 그저 솔직하기 때문일까.
 그리고 나는 왜 그것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
 내가 자연스럽지 못한 건가. 그들이 자연스럽지 못한 걸까.

 다양한 사람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인 동시에 참으로 다행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머째이와니
About something2011. 6. 30. 09:04
돌파

 쓸쓸하고 외롭던 나의 공간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꺼짐현상 해결' 포스팅 하나로 TOTAL 30000 돌파. '아- 그간 나의 140여개의 포스팅은 그만큼 나만 필요했던 걸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는 긍정적이니까 이런 인기있는 포스팅을 적었다는 자긍심으로 기뻐하고 있음.
 나의 분산되어 있는 포스팅들을 합쳐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있긴 하지만 나는 분산투자를 계속 해 나갈 예정. 하지만 네이버는 DATA 백업이 안되서 나중에 NHN이 망하게 되면 나의 DATA도 날라가게 되는 건가하는 노파심도 있음.
 티스토리는 백업이 되니까 혹시나 망한다고 해도 DATA를 백업했다가 다른 데서 복구를 하면 되긴 할텐데 그 다른 데에서 티스토리 DATA를 받아줄까하는 생각도 드는 걸 보면 나는 그렇게 긍정적이지도 않나보다?
 여튼 중요한 건 가끔 블로그에 적어 놓았던 글을 보면 나름 뿌듯하고 재미지다는. 그런의미에서 네이버 공간에서는 인기를 가지고 포스팅을 하기 보다는 필요한 정보를 포스팅하겠다. 나란 남자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쿨한 남자.
 하지만 이곳은 그냥 나의 생각과 경험을 주절거리는 그렇고 그런 공간.
Posted by 머째이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