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omething2010. 11. 4. 10:07
나는 단 한번도 내가 모르는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자세히 한 적이 없다.


당신은 참 외로운 사람인가요?
억울해 하지 말아요. 지금의 독이 나중의 약이 될테니까요.

Posted by 머째이와니
About something2010. 9. 7. 14:11
면접

오늘 사무실에 면접을 한 여자분이 면접을 보러왔다.
문득. 내가 면접을 봤던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첫 개인면접.
지금은 세일즈로가신 박상규이사님께 면접을 보았다.
아무준비 없이 갔다가 영어면접까지 보게되었는데 면접을 보고 나와서는 발을 뗄 수가 없었다.
스스로 너무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는 길에 동진이과 밥을 먹고 집에 가서 메일을 다시 썼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사하고.
그래서 프로그램을 하나짜서 영어로 presentation을 하겠다고.
아는 선배에게 소개받은 회사라 다행히 이메일이 있어 그렇게 다시 면접을 보게 되었다.

설연휴를 꼬박 다보내고 간단한 노트패드 프로그램을 짜고 PPT를 준비하고 그렇게 영어로 presentation을 한 후에 그렇게 이 AVEVA라는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다. 머 그닥 잘한 편은 아니었다. 그냥 노력을 가상하게 봐주신 듯하다.

그렇게 쉽지 않게 여기에 와서 앉아 있는 내모습에 그 때와 같은 마음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무엇을 시작하던 처음과 같기란 쉽지 않은 듯하다.

반성하고 다시 열심히 해야하겠다.

이상 끄읏!
Posted by 머째이와니
About something2010. 6. 15. 09:35
맨발의 꿈

오랜만에 본 사람냄새나는 영화. 내 스타일이었다.
내 옆에서 함께 본 MINI는 약간 지루한 것도 있었다고 하지만 개인 취향이니까-ㅋ

 스토리를 이야기 하자면.
 MINI와 함께 드래곤 길들이기 3D를 보러 갔는데 어제(2010.06.14)에 센텀에서 롯데시네마 멤버를 대상으로 시사회를 한다는 것을 봤다. 나는 본의아니게(?) 롯데시네마 VIP가 되어 있어서 공짜로 볼 수 있었다는~ㅋㅋㅋ
 18시부터 표를 나누어 준다고 하길래 사무실에서 17시 45분 즈음에 살짝 도망나와서 티켓을 받으러 쪼르르 달려 갔다.
 그리고는 티켓을 받는데 성공!! 훗 ㅡ.ㅡv
 
오오 저 빛나는 0원을 보라~(0.0)

 시사회 였는데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이 없어 티켓을 금방 받을 수 있었다.
 기억력이 메멘토급인 관계로 그 수많은 동티모르어와 영어는 기억이 안나지만 깜놀할만한 주인공 박휘순(이름만 듣고도 깜놀이었다.ㅋㅋㅋ)이 삼개국어를 섞어서 쓰는 능력에는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ㅋㅋ
 극중에서 가장 귀여웠던 아이는 단연 조세핀! ( 꼭 여자아이라서 그런거다.훗 )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이기에 이성이 '저건 나로 하여금 이성을 약하게 만들어 버려 무리하게 감동을 주려는 거야'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모르는 환경의 내가 모르는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였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 이 영화의 재미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슈퍼 울트라 액숀 블록버스터를 즐기는 분이라면 지루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렇지 아니하니 오랜만에 진심 괜찮은 영화를 본듯하여 이렇게 리뷰를 끄적거려 본다.
 BLACK 마지막 리뷰일거라고 생각했건만...ㅋㅋ
 동티모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모든 나라의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행동때문에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며 무척이나 개인적인 리뷰 끗.
Posted by 머째이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