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복
자유복이라 해서 반바지를 입고 왔는데
사람들이 놀란다.
멀 이런 걸 가지고.
왜
왜. 이자리에 있는 건지.
내가 지금 무얼하고 있는 건지.
무얼 하고 싶었던 건지.
무얼 하고 싶은 건지.
한 번 시작한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놓아주질 않는다.
네 꿈이 뭐니.
2002년 즈음. 97현주 선배의 물음은
1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직 답하지 못하고 있다.
10년을 더 찾아볼 생각이다.
열일
진심 열심히 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