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오늘 사무실에 면접을 한 여자분이 면접을 보러왔다.
문득. 내가 면접을 봤던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첫 개인면접.
지금은 세일즈로가신 박상규이사님께 면접을 보았다.
아무준비 없이 갔다가 영어면접까지 보게되었는데 면접을 보고 나와서는 발을 뗄 수가 없었다.
스스로 너무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는 길에 동진이과 밥을 먹고 집에 가서 메일을 다시 썼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사하고.
그래서 프로그램을 하나짜서 영어로 presentation을 하겠다고.
아는 선배에게 소개받은 회사라 다행히 이메일이 있어 그렇게 다시 면접을 보게 되었다.
설연휴를 꼬박 다보내고 간단한 노트패드 프로그램을 짜고 PPT를 준비하고 그렇게 영어로 presentation을 한 후에 그렇게 이 AVEVA라는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다. 머 그닥 잘한 편은 아니었다. 그냥 노력을 가상하게 봐주신 듯하다.
그렇게 쉽지 않게 여기에 와서 앉아 있는 내모습에 그 때와 같은 마음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무엇을 시작하던 처음과 같기란 쉽지 않은 듯하다.
반성하고 다시 열심히 해야하겠다.
이상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