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omething2009. 11. 3. 19:11
될 놈은 언젠가는 되기 마련


한 참을 기다렸다.
해는 그렇게나 뜨고 싶어 아둥바둥거리는 데 구름이 쉽게 허락을 하지 않더라
아무리 그래도 뜨는 해를 구름이 막을 수가 있겠는가.

친구 놈이 회계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했다.
1년 조금 더 하더니 떡하니 붙었다.
대학부터 준비하더니 1년 아둥바둥거려서 되더라.

친구 놈이 공사를 가기위해 공부를 했다.
술 좋아하고 오락 좋아하는 녀석인데 하나를 해도 똑 부러지게 했다.
( 스타는 한때 프로게이머 수준급이었다. )
한 2년 조금 더 아둥바둥거리더니 떡하니 붙더라.

이 친구들 공부하는 동안 얼굴본 적이 거의 없다.

구름이 방해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한데 내가 자전하고 있는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얼마나 집중해서 열정을 다해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무얼 하고 있는가.
나는 될 놈인가.
Posted by 머째이와니
About something2009. 11. 2. 17:09
'취업의 덫'에 갖힌 20대 '백수탐구생활'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091101160755&section=02

물론 난 재수가 무지하게 좋은 케이스.
백수생활을 그리 길게 하지는 않았으나,
그럼에도 그 짧은 기간에 느낀 것이 있으면.

무능력. 과연 나는 무얼했던 것인가.
과연 나는 정말 무능력한 것인가.

지금에 와서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의 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인가?

그래도 나름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사람이라면 열정을 다해 끊임없이 했을 때 길이 나타나지 않을까?

그래, 그 준비라는 것을 깨닫는 게 늦은 듯하다.
지금은 움직이고 또 움직여야할 때.
Posted by 머째이와니
About something2009. 11. 2. 13:40
대한민국 10대를 인터뷰하다.

10대 14명, 꿈과 좌절을 털어놓다 - 오마이뉴스

머, 책을 읽어본 건 아니고 뉴스에 올라와 있길래 짧은 생각이 들어 포스팅.
책이 어떻든 기사가 어떻든

"정치하는 분들이나 학자, 교육전문가나 학부모들이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그 문제들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의 '내면'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무관심했다."

공감하는 문장이다.
아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떠한 문제에 대해 다가갈 때 쉽게 범할 수 있는 오류가 아닐까.
특히 하나의 사건에 대해 한 방향으로 바라보았을 분명 맞닥뜨릴 수 있는 오류라고 생각한다.

난 어떤 오류에 부딪혀 멈춰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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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은사님들께는 죄송하지만)선생님 복이 무지하게 없는 아이였다.
그 것이 내가 학생이었을 때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몇몇 선생님 답지 않은 선생때문에 대부분의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부끄럽지 않길 바란다.

아마 선생님에게도 나는 훌륭한 제자가 못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짧은 생각;;
Posted by 머째이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