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omething2010. 1. 4. 11:05
사람의 차이

"미켈란젤로는 그림을 그리면 되고, 쿼터백은 패스를 잘하면 된다"

창제가 크리스마스에 친구의 블로그를 소개시켜줬다.
꽤 흥미로운 글들이 많이 있다.
물론 내가 관심이 많은 부분도 없는 부분도 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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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포스팅 되었어야 할 글이지만 이 죽일 놈의 게으름이 이제 글을 마무리 하게 한다.;;;

나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게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가 모든 걸 잘할 순 없기 때문에 함께 무언가를 해나간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시간 또한 없다.
옳은 일을 하든 그른 일을 하든 의미가 있는 일이건 의미가 없는 일이건
그 모든 것이 자신의 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는 건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마냥 부러워하는 건 흠...
참 표현력이 떨어져서...ㅡㅡ;; 머 그렇다.ㅋ

나는 그림을 잘그리니까 그림을 그리거나
나는 화가이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거나.
위치는 사람을 만들 수 있다.

그냥 나는 나이면 된다. 내가 누군가가 아니기만 하면 된다.
언젠가는 예상치 못한 모순에 부딪히기도 하겠지만.
머 두렵지는 않다.

사람의 차이.
내가 가장 많이하는 변명이면서 가장 그렇듯한 설명이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무기.
Posted by 머째이와니
About something2009. 12. 10. 15:47
굼벵이의 구르는 재주

나의 사진들을 보고 석이 그랬다.
"사진 잘 찍는구나!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ㅋ"

굼벵이에게 구르는 재주는 필요한 걸까? 라는 의문

나는 대부분의 일을 중간이상은 한다.
하위 10%에 들었던 유일한 것이 사격;;;;
나중에는 결국 중간 이상 하기는 했지만.
뭘 하든 익숙해지기만 하면 무지하게 잘하지는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잘하는 편에 속한다.

근데 그게 참- 애메하다
전문적이지도 않고 특출나지도 않는데 못하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그 것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느냐?
건 생각해볼 일이다.

사진도 그러하다

그냥 내 인생의 순간을 담기 위해서
내 인생의 느낌을 남기기 위해서
그렇게 하고는 있지만 머 딱히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굼벵이의 구르는 재주들이 더 마음에 든다.

정서적인 안정과 휴식을 가져다 준다고나 할까.
저런 재주들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니까.

나에게 사진은 굼벵이의 구르는 재주와도 같은 것.
Posted by 머째이와니
Stories about wany2009. 11. 16. 17:50
Presentation.

오늘부터 Internal Workshop이 있었다.
외국 Colleague들 모아놓고 했는데 우리 Team에서 준비한 Session도 있었다.
사실 그렇게 많이 신경을 썼던 일이 아닌지라 머 그냥 알아서 잘 이루어 지겠지 했는데.
(굳이 변명을 하자면 나는 개발담당이기 때문에 )

내가 개발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거는 설명만 잘하면 꽤 괜찮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 설명을 잘했는 데 않좋은 제품을 찾기는 힘들지만... anyway )

헌데 막상 Presentation을 보니 손발이 다 오그라들 정도로 부끄러웠다.
미흡한 준비와 영어.
사실 우리 윗분들도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고 있던 것이 아니었는데.
발표를 하는 동안 우리 외국에서 오신 Colleague들의 지루해하는 모습은...
사실 나도 이해하고 알아듣기 어려웠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땠을까 생각을 한다.

내가 잘한 건 하나도 없다만.
흠... Communication의 부재.

조금 더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잘 보여주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걸 알아버렸다.

하튼 영어는 무조건 잘해야 함.
아- 하튼 오늘 좀 부끄러웠다.
Posted by 머째이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