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omething2009. 11. 6. 16:47
욕심쟁이

내가 살면서 나름 지키려고 하는 것이 있는데
'먹는 것, 돈에 욕심부리지 말자.'

무엇이든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을 보면 되게 추해보였기 때문에
'나는 그러고 살지 말자-' 하는 나름의 생각이었다.
욕심을 부리더라도 티나지 않게 살포시 적당껏 욕심을 부리려고 노력해왔다.

나름의 결론은
먹는 것에 욕심부리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돈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은 쉽지가 않다.

사람의 세가지 욕구가 성욕,식욕,수면욕이라던데.
나는 수면욕이가장 강하고 식욕이 가장 적은 듯하다.

수면욕은 내 천성인 듯하고 ( 나는 맘만 먹으면 하루 종일도 잘 수 있을 거 같다;; )
성욕은 충족시키는 게 내 맘대로 안되고
식욕은 언제든지 맘먹을 때 가능하니,
희소성의 법칙으로 식욕은 충분히 참을 수 있는 듯하다.

돈에 대한 욕심은 감추려고 해도 금방 티가 나는 것 같아 그 욕심을 감추는 것이 쉽지 아니하다.
나도 사람인지라 가지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누군가에게 보여지고 싶은 게 많은 데
그 것들 대부분이 돈으로 해결되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머 어쨋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었다.

오늘 work schedule을 정하는 데, 거 머이라꼬 누군가 욕심을 부리더라.
머, 미래를 생각하면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같은 Team에서 얼굴 빨개져가며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던가 싶다.
스스로 당당하다면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그 뿐인 것을.
쫌 우습더라.ㅋㅋ

나도 너도 우리도 스스로에게 조금더 당당해져야 하겠다.

머 어쨌든 추할정도로 욕심부리지 말 것.
Posted by 머째이와니
About something2009. 11. 3. 19:11
될 놈은 언젠가는 되기 마련


한 참을 기다렸다.
해는 그렇게나 뜨고 싶어 아둥바둥거리는 데 구름이 쉽게 허락을 하지 않더라
아무리 그래도 뜨는 해를 구름이 막을 수가 있겠는가.

친구 놈이 회계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했다.
1년 조금 더 하더니 떡하니 붙었다.
대학부터 준비하더니 1년 아둥바둥거려서 되더라.

친구 놈이 공사를 가기위해 공부를 했다.
술 좋아하고 오락 좋아하는 녀석인데 하나를 해도 똑 부러지게 했다.
( 스타는 한때 프로게이머 수준급이었다. )
한 2년 조금 더 아둥바둥거리더니 떡하니 붙더라.

이 친구들 공부하는 동안 얼굴본 적이 거의 없다.

구름이 방해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한데 내가 자전하고 있는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얼마나 집중해서 열정을 다해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무얼 하고 있는가.
나는 될 놈인가.
Posted by 머째이와니
About something2009. 11. 2. 17:09
'취업의 덫'에 갖힌 20대 '백수탐구생활'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091101160755&section=02

물론 난 재수가 무지하게 좋은 케이스.
백수생활을 그리 길게 하지는 않았으나,
그럼에도 그 짧은 기간에 느낀 것이 있으면.

무능력. 과연 나는 무얼했던 것인가.
과연 나는 정말 무능력한 것인가.

지금에 와서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의 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인가?

그래도 나름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사람이라면 열정을 다해 끊임없이 했을 때 길이 나타나지 않을까?

그래, 그 준비라는 것을 깨닫는 게 늦은 듯하다.
지금은 움직이고 또 움직여야할 때.
Posted by 머째이와니